짤막하게 각시탈 감상 미디어의 미궁

페북에 쓰자니 너무 길게 나오길래 묵혀뒀던 여기에 와서 슥슥 (...)



몇 가지 소소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각시탈은 제법 잘 만든 드라마였지만, 그 중에서도 백미는 단연 1~6부라는 데 이견이 없는 듯 하다. 프롤로그가 가장 재미있는 시리즈물이라니...... ㅠㅠ

개인적으로 러브라인의 존재는 받아들일 수 있었고, 그 정도도 그리 과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, 중반부의 상당 부분을 '명탐정 슌지' 연출이 차지하면서 각시탈의 비중이 줄어든 점, 독립군이 등장하고, 그 중에서도 안섭과 진홍 두 사람이 캐릭터들 간의 파워(말 그대로의 무력) 밸런스를 다 무너뜨려 버린 점, 그리고 무엇보다 각시탈이 양백(김구) 밑으로 들어가면서 독립군A로 전락해 버린 점이 유감스럽게 느껴졌다. 조금 다른 전개를 기대했었다.

마지막회는 산으로 가던 스토리를 어느 정도 수습하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, 조선총독부 부설병원 우병준 원장은 결국 응징하지 않은 채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것으로 보이는 등 부랴부랴 마무리한 느낌은 든다. 라스트신은 브이 포 벤데타의 오마쥬인지에 대하여 논란이 다소 있는 듯. 애착이 있어서 더 완벽하길 바랐던 드라마인지라 아쉬움이 많다.

도중에 작가가 감을 잃은 듯해 보였던 것 치고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워낙 좋은 소재의 원작, 몇 사람을 제외한 주.조연급 배우들의 호연, 완성도 높은 음악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다.



이제 또 당분간 TV드라마는 안녕.

심수창 야단법석 야구


무등메시 위엄.jpg 야단법석 야구

아따 6관왕 ㄷㄷ

팀은 벌써부터 망스멜이 나지만 선빈이라도 건지면 다행 ㅇㅇ

1 2 3 4 5 6 7 8 9 10 다음



트위터

Stuff